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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EER REVIEW - PLATINUM PALE ALE

※본 리뷰의 컨셉은 이제 막 맥주를 좋아하고 공부하기 시작한 맥주 평민이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 입각하여 제멋대로 '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' 썰을 풀어내는 것. 읽고 공감을 하시던지 말던지 사랑합니다;3

PLATINUM PALE ALE

플래티넘 맥주를 처음 마셔본 것은 펍에서 일을 하고부터였다. 그 전에는 이러한 브랜드가 있었는지도 몰랐고 일단 맥주 자체에 관심이 없었다. 맥주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맥주를 술의 한 종류라고만 여겼을 뿐 그 당시 내게 맥주는 하이트 아니면 카스였다;;(심지어 클라우드도 없었음) 그 정도로 맥주의 맛을 볼 줄 몰랐으니 에일 맥주와의 갑작스런 만남은 그만큼 더 센세이션했겠다.

실장님이 처음 맛보라고 주신게 PALE ALE(PA)과 INDIA PALE ALE(IPA). 내 생애 최초의 PA이자 에일 맥주 통틀어서도 제대로 맛본 것은 처음이었다. 플래티넘 브루어리의 대표 주종인 얘네들을 처음부터 모두 드래프트로 맛보았다니. 그렇게 PA와 나의 첫 만남은 시작되었다.

처음에 더 강렬하게 와닿았던 것은 사실 IPA였다. 쌉쌀하면서도 특유의 홉향이 묻어나오는 전형적인 HOPPY한 맥주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. 때문에 호불호도 상당히 갈리는 편이었고 한국식 라거에 익숙하신 손님 중 몇분은 못 마시겠다고 손을 안 대시기도 했다.

그 후로 처음 오시는 분들이나 맥주를 추천해주길 원하는 손님들에겐 PA를 추천해드리기 시작했다. IPA보다 접근하기 쉬운 맥주로 확실히 손님들이 더 좋아하는 듯 보인다. 몇 분은 이제 오시면 그것만 주문하시기도:)

PA의 가장 큰 특징은 홉이 왕창 들어간다는 것이다. 위의 사진 (출처: 플래티넘 브루어리 홈페이지 http://www.platinumbeer.com/board/sform.php?bo_page=m02_2) 을 보면 알겠지만 무려 여섯종류의 홉들이 들어가있다. 향을 맡으면 코가 그 향의 풍부함을 감당 못해 목구멍에게 지원요청을 해버리는 흔치 않은 광경을 영접할 수 있다. 첫 모금을 입에 담는 순간 갖가지 트로피컬, 꽃향기가 물이 올라 터지듯 입안에서 자기들끼리 페스티발을 연다.

IPA보다 쓴 맛은 확실히 덜하며, 처음의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뒤에서 느껴지는 홉의 쓴맛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. 약간 세다시피 한 탄산이 grassy한 향과 함께 느껴지며 임팩트 있는 청량감을 준다.

+ 본인의 인생맥주 현재까지 1위에 등극.

+ 플로럴하면서도 톡 쏘는 듯한 맛, 갓 케그를 땄을 때 한 잔 따라마시는 그 맛, 천국이다.

총평: 마시면, 내 입이 꽃밭에 파묻혀 있는, 그리고 거기 피어있는 꽃들을 한움큼 물어 뜯은 것 같은.

 about hekaz hex 

 

새로운 것을 꿈꾸고, 하고 싶은 것들도 너무 많은 헤카의 작은 놀이공작소입니다. 

 

현재 NLL PROJECT 진행중이며, 

영화와 맥주를 좋아해서 리뷰도 가끔씩 포스팅할 계획입니다.

 

이 공간을 토대로, 이 세상 꿈꾸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

 

 

 

★★★★★★★★★★★★★★★

 ABOUT HEKA 

 

하고 싶은 것 최대한 하고 살다가 죽고 싶은 여자

영화와 맥주와 음악과 춤을 사랑하는 여자 

흥나면 낮술한잔 가뿐히 걸칠 줄 아는 여자

바로 그런 여자가 나더라;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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